중기중앙회, 김영훈 신임 고용부장관 면담…"주 52시간 등 규제 완화 당부"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7.24 15:16  수정 2025.07.24 15:16

장관 취임 후 경체단체 첫 방문으로 중기중앙회 방문

(왼쪽부터) 24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악수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상견례를 갖고, 중소기업계의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경제단체 방문지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선택했다. 자리에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최현석 대변인과 함께 중기중앙회 측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재광 중기중앙회부회장, 오기웅 중기중앙회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등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 4.5일제, 노조법 2·3조 개정, 고령 인력 계속고용 방안 등에 대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노동정책은 노사 간 윈-윈이 핵심"이라며 "중기중앙회를 첫 방문지로 선택해준 데 감사드리며, 향후 정책 간담회 등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