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시혁 부정거래 의혹' 관련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24 14:22  수정 2025.07.24 14:23

24일 오전 9시쯤부터 하이브 본사 등지에 수사관 보내 압수수색 진행

방시혁, 기존 투자자 속여 특수목적법인에 지분 팔게 한 혐의 받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하이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방 의장은 이후 IPO를 진행했으며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원의 부당 이득금을 거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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