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카자흐스탄 정상과 첫 통화…"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韓 기업 진출 지원 요청

"인프라·핵심광물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정상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에 사의를 표하며 2009년부터 시작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적극 지원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한 토카예프 대통령과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관계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최근 우리나라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인프라,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