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中과 28~29일 스웨덴서 무역협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23 10:26  수정 2025.07.23 14:57

스콘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지난 1월 16일 워싱턴DC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주 중국과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 협상단과 28~29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스톡홀름 회담에서 중국과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곧 훌륭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다. 중국은 과잉 생산을 줄이고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4월 중국에 관세 145%를 부과한다며 압박했고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에 관세 125%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양측 협상단은 5월과 6월 각각 제네바와 런던에서 진행한 협상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완화에 합의했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은 제재 대상인 러시아 및 이란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번 협상에서 이같은 내용을 반드시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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