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10년만 라디오 DJ 복귀 무산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9.04.06 14:40  수정
탤런트 김현주의 MBC 라디오 DJ 복귀가 무산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탤런트 김현주(31)의 MBC 라디오 DJ 복귀가 끝내 무산됐다.

MBC 라디오 측 관계자는 6일, "봄 개편을 맞아 FM4U <오후의 발견> 프로그램의 새 진행자로 김현주를 낙점됐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DJ를 맡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김현주를 대신할 새로운 라디오 진행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후의 발견>을 맡고 있는 이소라는 30일부터 열리는 소극장 콘서트에 전념하기 위해 라디오 진행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MBC는 지난 3일, 이소라의 후임 DJ를 김현주로 확정짓고 "선곡의 흐름을 잘 타면서도 특유의 밝은 느낌으로 편안한 진행을 할 적임자로 본다"고 발탁 이유를 함께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현주 역시 "감개무량하다. 99년 MBC ´FM DATE‘(오후 8시-10시) 진행 이후, 10년... 비록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FM DATE’ 를 진행하며 느낀 라디오의 매력과 청취자들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던 탓에, 이번 MBC 라디오의 DJ제안에 흔쾌히 좋다는 대답을 할 수 있었다"고 흡족한 마음을 전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사해 청취자들의 아쉬운 반응이 크다.

한편, 드라마 <유리 구두>(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SBS), <인순이는 예쁘다>(KBS) 등에 출연한 김현주는 최근 종영한 KBS 화제작 <꽃보다 남자>로 2년 만 안방복귀, 극중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분)의 누나로 열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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