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 조태열 전 외교장관 소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7.19 12:34  수정 2025.07.19 12:35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확인 중

특검, 최근 尹정부 국무위원 잇달아 소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19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을 조사 중이다"라고 알렸다. 내란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란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을 잇달아 소환해 당시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비상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로는 한 전 총리와 조 전 장관을 비롯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내란 특검에 소환된 조 전 장관은 국회 등지에서 국무회의 당시 윤 전 대통령에 계엄 선포를 재고해달라며 만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내란 특검팀은 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주호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