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으로 투병 중임을 밝혔다.
18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약 마지막 항생제 있는 약. 끝"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약 봉지에는 다양한 약 이름이 적혀 있다.
앞서 지난 11일 김영철은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다"며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자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고 증상을 말했다.
이어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에 갔다"면서 병원에서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김영철이 진행 중이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을 하지 못해 개그맨 허경환이 대신 진행한 바 있다.
마비성 장폐색이 뭐길래?
마비성 장폐색은 장의 연동운동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억제돼 장 내용물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기계적인 폐색(장 내부 또는 외북의 물리적 장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장 운동 자체의 마비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수술 후, 복막염, 전해질 이상, 중추신경계 질환, 약물 등에 의해 유발된다.
증상은 기계적 장폐색과 유사하나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하며 복부 팽만,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난다. 진단은 병력, 신체검사, 영상검사 등을 종합해 이뤄지며, 기계적 장폐색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함께 보존적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식, 위장관 감압(코로 위에 튜브 삽입), 수액 보충 등이 기본 치료이며, 대부분은 수술 없이 호전된다. 다만 장 천공이나 복막염 등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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