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증거인멸 우려 없는 점 등을 들며 석방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오후에는 특검 측 의견 진술 예정…100여장 PPT 자료 준비하기도
尹, 심문 막바지 '건강 상태' 설명할 듯…특검 "거동상 문제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문이 점심식사를 위한 휴정 후 오후 1시30분 재개된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점심식사를 위해 오후 12시20분쯤 휴정하고 약 1시간10분 정도 휴식한 후 오후 1시30분 심문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전 심문 절차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140여장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통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석방 필요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영장에 적시한 5개 혐의가 모두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내란 혐의에 포섭돼 재구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 최지우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사실이 소명되지 않은 경우 당연히 영장이 발부되면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특검팀의 의견 진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심문을 위해 100여장에 달하는 PPT 자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막바지에 직접 진술에 나서 건강 상태가 악화된 점 등을 설명하며 석방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내란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낼나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 측이 "윤 전 대통령이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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