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부은 다리 정맥부전 탓…손등 멍, 악수 자주해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8 10:36  수정 2025.07.18 14:34

25일 스코틀랜드 방문…"英총리도 만나 관세 논의"

지난 2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은 다리가 만성 정맥부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은 하체에 경미한 부종을 느꼈다”며 “이에 우리는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그가 70세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심각한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장 검사도 진행했는데 모든 기능이 정상이었다”며 “정맥부전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흔한 질환”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 멍에 대해선 "악수를 자주한 탓에 생긴 경미한 조직 자극"이라며 "심혈관 질환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취재진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던 도중 그의 손등에 있는 커다란 멍을 포착하고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15일 한 차례 더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5일 스코틀랜드를 방문하고 9월 17일엔 영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방문 때 그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합의를 더욱 자세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