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생식기 달고 여자인 척 성관계…NO수술 트랜스젠더의 만행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8.25 15:43  수정 2025.08.25 15:43

수술을 하지 않아 성염색체가 XY인 트랜스젠더 여성이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가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SNS·BBC

지난 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시아라 왓킨(21)은 2022년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과 성적으로 접촉했다.


당시 왓킨은 남성에게 "생리 중이라 허리 아래는 만질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이 허리 아래 신체 부위를 못 만지게 함으로써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에서였다.


이후 왓킨은 남성에게서 오는 연락을 모두 차단했다가 다시 연락해 얼마 후 만났다. 이때서야 왓킨은 자신이 트랜스젠더이며 남성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증거를 보면 왓킨이 피해자와 성적 관계를 갖기 전에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왓킨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성관계를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왓킨 측 변호인은 왓킨이 해당 사실을 숨긴 점은 인정하면서도 "남성은 왓킨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남성으로 태어난 왓킨이 13세 때부터 시아라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어떤 치료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여성 7명과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렸다. 왓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10일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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