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키스에 가슴..." 女대통령 길거리 성추행한 남자의 최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1.06 11:29  수정 2025.11.06 11:30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이 많은 시민들이 있는 거리에서 만취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교육부로 걸어가던 중 벌어졌다.


ⓒSNS 갈무리

당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셰인바움 대통령 뒤로 다가와 얼굴을 들이대고 가슴을 만지려 하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에 경호원이 즉시 제지했지만, 해당 장면은 이미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후 "이번 일은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들이 매일 겪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나는 여성으로서 이 일을 겪었고, 우리 여성이 겪는 일이기에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경호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그는 "경호를 강화하거나 시민과의 접촉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면서 "어떤 남성도 여성의 공간을 침해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해당 남성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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