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장비 43대, 인원 100명 투입해 진화 작업
3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전신화상 1명, 경상 2명 병원으로 이송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3대와 인원 1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1명은 전신화상을 입는 등 4명이 중상을,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옥상에는 주민 10여명이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화재는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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