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근 점령지 260㎢까지 늘려…2022년 이후 최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산 무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생산하는 무기의 비율을 절반까지 늘리겠다”며 “현재 전선에서 사용되는 무기 중 우크라이나산은 약 40%”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우리는 이보다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 장관을 새로운 총리로, 데니스 슈미할 현 총리를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인사가 “국방부가 무기 생산 분야에 있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드론과 미사일, 보병 부대를 동원해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빼앗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260㎢까지 늘어났다며 "2022년 침공 이후 기록된 점령지 크기 중 가장 넓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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