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0일 한화전에서 쿠에바스 송별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17 14:44  수정 2025.07.17 14:44

윌리엄 쿠에바스. ⓒ 뉴시스

KT 위즈가 7년간 헌신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의 송별회를 연다.


KT는 17일 "쿠에바스는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외국인 투수다. 예우를 갖춰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별회는 오는 20일 한화와의 홈경기다. 구단 측은 쿠에바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 뒤 기념 선물을 전달한다. 이어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쿠에바스는 KT 구단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 해도 손색이 없다. 2019년 KT에 입단한 쿠에바스는 7시즌 동안 149경기에 선발로만 등판해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에는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호투로 팀의 첫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됐으나 대체 선수로 입단한 웨스 벤자민의 적응을 도왔고 결국 이듬해인 2023시즌 중반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올 시즌 급격한 노쇠화가 찾아왔고 결국 팀은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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