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이재용 최종 무죄 확정에 3% 상승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17 13:57  수정 2025.07.17 13:57

사법 리스크 해소에 박스권 탈출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5월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판결이 발표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4%(1900원) 오른 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의 무죄가 최종 확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 확정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심에 이어 지난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고, 이날 대법원 상고까지 검찰이 주장한 혐의들이 모두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완전 무죄가 확정됐다. 이는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지 약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이후 5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장기간 지속된 오너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함에 따라 주가가 박스권에서 탈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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