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츠버그에 AI 관련 127조원 투자…中 기술 추월 막겠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6 18:00  수정 2025.07.16 18:00

"AI 데이터센터 확보와 전력 공급할 인프라 건립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혁신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920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관련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혁신 행사’에서 “이날 오후 업계 선두의 기업인 20명과 92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펜실베이니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 360억 달러, 전력을 공급할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 560억 달러 이상이 각각 투자될 것이다. 또 기타 투자 계획도 몇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250억 달러, 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가 60억 달러, 구글이 30억 달러, 전력기업 퍼스트에너지가 150억 달러 등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민간 투자는 피츠버그를 강한 도시로 만들고 지역에 AI·에너지 분야 관련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은 모든 산업을 지배하고 모든 기술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현재 우리는 압도적인 1위이고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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