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린 저메인, 득점왕·MVP 석권…김문환 최우수 수비상

용인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6 00:01  수정 2025.07.16 00:01

전반 8분 선제 결승골로 일본 승리 견인

김문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수상

15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서 김문환이 프리킥을 얻어내고 있다. ⓒ 뉴시스

한일전 결승골로 홍명보호를 울린 일본의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히로시마)가 동아시안컵 득점왕에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 일본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한 한국(2승 1패)은 3연승을 거둔 일본에 밀려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반 8분 저메인의 한 방에 당했다. 왼쪽 측면에서 소마 유키가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저메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홍콩전에서 무려 4골을 몰아 넣으며 한국의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오른 저메인은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존재감을 과시했고, 5골로 대회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일본은 우승 상금으로 25만 달러를 챙겼다. 준우승에 머문 한국은 15만 달러, 3위 중국은 10만 달러, 최하위 홍콩은 5만 달러를 받았다.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은 일본의 오사코 케이스케(히로시마)에게 돌아갔다.


안방서 우승을 내준 한국은 김문환(대전)이 대회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며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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