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후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역삼동에서 길을 걷고 있던 여성 A씨가 모르는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A씨를 뒤따라와 발로 차는 등 폭행해 넘어뜨린 뒤 도주했다.
A씨와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동기로 인한 범죄는 지난 2023년 46건, 지난해 42건 등 2년간 88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상해 35건(40%), 살인 미수 26건(30%), 폭행 19건(21%), 살인 8건(9%)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동기 범죄는 납득할 수 없는 동기로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다.
지난 4월 25일 오전 7시께 경기 수원역에서는 30대 남성이 길 가던 60대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남성과 B씨는 모르는 사이로 밝혀졌으며 남성은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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