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첫 천연가스 발전 이산화탄소 자원화 착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11 15:50  수정 2025.07.11 15:50

국내최초 천연가스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에서 생산한 액화탄산가스를 반출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액화탄산가스로 전환해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화 모델로 주목된다.


1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울산발전본부 내 구축된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에서 연간 최대 3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99.9% 고순도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한다. 해당 설비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4월 준공됐다.


생산된 액화탄산가스는 조선업계의 용접공정, 반도체 세정, 드라이아이스, 농업 광합성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통해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자원화·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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