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늘(11일)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으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2도, 강릉 27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폭염에 양산 효과 있을까
한편 연일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양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건강을 위협하는 더위 아래, 양산은 패션 아이템을 넘어 생존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표현해도 어색함이 없다.
실제로 서울시 산하기관 서울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출 시 양산을 사용한다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양산은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더 높은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기미, 주근깨, 일광화상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대신 양산을 구매하기 전에는 기능성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UV 차단율이 명시된 제품 중에서도 겉면이 밝고 안쪽은 어두운 색으로 구성된 제품이 자외선 반사와 흡수 차단에 효과적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