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베트남에 기술교육 제공…해외 협력기반 강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7.10 16:28  수정 2025.07.10 16:28

EPS社 기술인력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지난 9일 한전KPS 본사를 방문한 EPS(EVNGENCO3 Power Services)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KPS

한전KPS가 베트남 발전 정비회사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며 해외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한전KPS는 전남 나주 소재 인재개발원 등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정비 전문기업인 EPS(EVNGENCO3 Power Services) 소속 직원들에게 발전기 진단과 특화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PS는 베트남 국영 전력기업인 EVNGENCO3의 발전정비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다. 현지 주요 복합화력 및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 일정 중 지난 9일에는 EPS 직원들이 한전KPS 본사를 공식 방문하는 초청행사를 갖기도 했다.


본사 방문 행사에서는 발전안전사업본부장인 김도윤 부사장이 직접 환영사를 하고 EPS 단장단의 답례사가 이어지며 양사 간 우호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EPS 직원들은 한전KPS가 자체 개발한 핵심 정비 기술품이 있는 기술연구동을 견학하고 복합화력 발전소 운전 시뮬레이터 학습장을 방문해 실제 운전 상황을 구현한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어 한전KPS 발전정비기술센터를 찾아 터빈·발전기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정비 기술력을 접하고 현장 기술진과 교류할 예정이다.


한전KPS 측은 이번 초청 교육을 단순 기술전수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과 함께 문화와 인재양성 체계를 공유하며 향후 베트남 전력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지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KPS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5개국에 걸쳐 발전설비 정비 및 운영, 송전설비 유지보수, 부품 재생정비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글로벌 발전정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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