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中 해관총서, 고위급 면담으로 협력 강화 물꼬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7.10 14:50  수정 2025.07.10 14:50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등 협력 방안 논의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10일 오전 서울세관에서 장보봉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은 1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장보봉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차관급)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개최하고 양 관세당국 간 주요 협력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불법·위해물품 반입 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중위험관리 협력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2016년 개통한 한-중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을 안정적으로 지속 운영하기 위한 실효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지난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중 관세청장회의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뜻을 모으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고 청장은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통관절차소위원회(SCCP)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국의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 수임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성공적인 의장국 활동을 위해 한국 관세청도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무역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외교 활동을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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