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13일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는 그러한 방문에 대한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오는 11~13일 북한을 방문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앞서 라브로프 장관이 11∼13일 외무성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 목적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기를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고, 김 위원장은 이를 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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