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종식·당원주권·자치분권 강화 등 다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 전당대회 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대·정청래 의원의 차기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의 자리였던 공석의 최고위원 1석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황명선 의원이 처음이다.
황명선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책임질 최고위원은 황명선"이라며 "기꺼이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그는 22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당선된 이후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황 의원은 "윤석열정권이 망쳐놓은 지난 3년 그 폐해를 복구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여야 한다. 우리 정치는 이제, 국민의 고단한 삶을 덜어내고,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국민주권을, 법과 제도, 정책과 예산, 정치와 행정으로 실천하고 증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국민주권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최고위원으로서 추진할 4대 과제로는 △내란종식과 개혁 완수 △당원주권 실현 △기본사회 구현 △자치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승리를 공약했다.
황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다. 첫해 성적이 좋아야 정책도, 개혁도, 힘이 실린다"며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나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두 번의 재보궐선거 모두 선거대책단장을 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내년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보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미래를 열어갈 최고위원 황명선,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민이 명령한 진짜 대한민국을 우리 함께 완성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황명선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는 강득구·김기표·김동아·김상욱·김우영·김준혁·노종면·박범계·박용갑·송재봉·서영석·이강일·이광희·윤종군·안태준·이재강·이해식·염태영·조계원·장종태 의원 등 2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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