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선발 김혜성, 호수비에 안타까지 맹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07 08:10  수정 2025.07.07 08:10

휴스턴과 홈경기서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경기 초반 두 차례 호수비쇼

다저스는 1-5로 패하며 3연패

김혜성. ⓒ AP=뉴시스

나흘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정규시즌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56에서 0.351로 조금 떨어졌다.


김혜성은 경기 초반 멋진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휴스턴 5번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친 강습 타구를 백핸드로 포구에 성공한 뒤 매끄러운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다저스 선발 투수 에밋 시한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2회에도 다시 한 번 호수비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디아즈의 유격수 쪽으로 치우친 깊숙한 타구를 침착하게 건져낸 뒤 펄쩍 뛰어오르며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좋은 기운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휴스턴 선발 투수 라이언 구스토의 5구째 97.7마일(157km) 바깥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미구엘 로하스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김혜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7회말과 9회말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1-5로 패하며 휴스턴과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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