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익률 15.32%…기준수익률엔 못 미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04 14:16  수정 2025.07.04 14:16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서 위원장 직무대행인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지난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기준수익률에는 소폭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5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과 성과급 지급률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위에 따르면 2024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수익률은 15.32%(시간가중수익률)이다. 기준수익률(벤치마크) 15.54%에 0.23%p 못 미쳤다.


자산군별로는 해외주식(34.55%), 해외채권(17.65%), 대체투자(17.2%)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마이너스(–) 6.96%로 유일하게 손실을 냈고 국내채권은 5.47%의 수익을 냈다.


복지부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증시 상승이 해외자산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양호한 편이다. 캐나다 CPPI와 일본 GPIF가 각각 14.2%, 노르웨이 GPFG 13.1%, 미국 CalPERS 9.1%, 네덜란드 ABP 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위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여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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