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다발 지역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살수 방역작업' 실시
광원 포집기, 향기 유인제 운영 등 곤충 개체 수 조절 위한 시범사업 진행
방제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상반기에만 4695건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러브버그에 대한 약품 사용 없는 친환경적 방제에 나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러브버그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의 대량 발생으로 단순 불쾌감을 넘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시는 공원, 산책로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친환경적 방법인 '살수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물에 약한 러브버그 특성을 활용해 자연 파괴 없이 붉은등우단털파리의 개체 수를 조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행성 생활불쾌곤충 대량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실시간 발생 감시와 광원 포집기, 향기 유인제(은평구 백련산 일대) 운영 등 곤충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물 뿌리기, 방충망 정비, 끈끈이 트랩 활용과 어두운 색 옷 착용 등 생활 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5년 6월 기준 4695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9296건 대비 약 49.4%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매년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7월 초를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친환경적으로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을 관리하고, 비화학적 방법을 통해 생활 불쾌곤충 발생 개체 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사람과 곤충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서울시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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