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포항에 ‘식품 로봇’ 푸드테크 연구센터 착공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03 11:00  수정 2025.07.03 11:00

조리·서빙로봇 실험공간 구축…스타트업 입주 지원

10대 핵심기술 연구센터 2030년까지 전국 확대

로봇이 요리를 하고 있다. ⓒ챗GPT

식품 로봇 실증과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갖춘 푸드테크 전용 연구시설이 포항에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경북 포항시에서 ‘식품 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조리·서빙로봇 등 식품 로봇 분야의 연구와 시제품 실증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공유 주방, 공동 연구 장비실, 스타트업 기업 입주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업은 해당 공간에서 공동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실증도 진행할 수 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식품부가 2024년부터 추진한 시설로, 포항 착공은 첫 사례다. 센터는 산·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중소 식품·외식업체의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식물기반식품(익산), 식품업사이클링(나주), 개인맞춤형식품(과천·춘천), 세포배양식품(의성) 등 6개 센터를 선정했다. 2030년까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센터가 지역 기반 푸드테크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클러스터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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