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팀, 삼부토건 압수수색…출범 이후 첫 강제수사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7.03 09:27  수정 2025.07.03 09:27

민 특검 "회사 및 피의자 등 압색 개시"

현판식 연지 이틀 만에 강제수사 착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지 이틀 만에 첫 강제수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은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이날 언론에 공지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부토건 관련 의혹은 특검법에 나와 있는 수사 대상 16개 중에 포함돼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 2023년 5~6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려 수 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사건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조작이 발생하던 2023년5월14일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린 것이 확인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벌이는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현판식을 한지 하루 만에 나선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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