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특검 "회사 및 피의자 등 압색 개시"
현판식 연지 이틀 만에 강제수사 착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지 이틀 만에 첫 강제수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은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이날 언론에 공지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부토건 관련 의혹은 특검법에 나와 있는 수사 대상 16개 중에 포함돼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 2023년 5~6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려 수 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사건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조작이 발생하던 2023년5월14일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린 것이 확인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벌이는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현판식을 한지 하루 만에 나선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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