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국 운전 가능한 영문 면허증 주목
‘물어보안’ 챗봇 등 7월 여행 필수 공공서비스
행정안전부는 7월 본격적인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국민 편의를 높이는 공공서비스로 ▲여권 재발급 신청 민간 개방 ▲영문 운전면허증 ▲물어보안 챗봇을 추천 서비스로 선정했다. 이들 서비스는 여행 준비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주민센터 방문이나 정부24 누리집 이용이 필수였다. 2024년 6월 17일부터는 KB스타뱅킹 앱 ‘국민지갑’ 메뉴에서도 신청이 가능해졌다.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계좌가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사진 등록과 수수료 결제까지 앱에서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다. 여권 만료 6개월 전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단 온라인 신청 후에는 반드시 직접 여권민원실에서 수령해야 한다. 기존 여권(유효기간 남아 있을 경우) 또는 신분증도 필수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발급, 관용여권 등은 온라인 신청이 제한된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하는 영문 운전면허증은 국내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 정보가 표기돼 있다.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전 세계 69개국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발급은 온라인(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 또는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경찰서 교통민원실에서 할 수 있다. 수수료는 1만원(적성검사 시 1만5000원)이다.
유효기간은 국내 운전면허와 동일하게 10년이다. 해외 운전 시 반드시 여권을 함께 소지해야 한다. 국가별로 요구 서류나 허용 기간이 다르므로 출국 전 대사관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물어보안’ 챗봇은 카카오톡에서 ‘물어보안, 보안검색, 한국공항공사’ 등 키워드로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대화창에 보조배터리, 액체류 등 물품명을 입력하면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즉시 안내한다. 보안검색 절차, 국내선 신분증, 전국 공항 및 항공사 연락처 등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반입금지 물품 적발과 관련된 탑승객 불편을 줄이고, 보안검색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 발굴과 개선이 정부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이용 편의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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