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기신도시 선도지구 3곳 예비시행자 지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6.30 14:58  수정 2025.06.30 14:58

군포산본 11구역·분당 목련마을·군포9-2 지역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군포산본 11구역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H는 분당 목련마을, 군포 산본 9-2 구역에 이어 총 3개 구역에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의 정비계획으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진다면, 분당목련은 기존 1107호에서 2226호로 늘어난다. 산본9-2은 기존 1862호에서 2940호로, 산본11은 기존 2758호에서 3800호로 총 3239호의 새로운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지구는 1기신도시 중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구역으로, 지난해 11월 고양 성남 부천 안양 군포시 등 5개 기초지자체별 공모 등을 통해 총 15곳이 지정됐다.


LH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전폭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5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전담 조직인 '신도시정비처'를 신설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H는 내달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제안 및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도지구 공공 시행 정비 방식은 전문적 사업관리가 가능한 공공이 참여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대비 낮은 조달 금리 적용, 주민 출자 종전자산 제외 수수료 산정 등 주민 비용 부담을 더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통해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도 가능한 만큼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살려 1기신도시 재정비 성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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