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수신여신 금리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6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30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2.63%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은 2.64%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2.58%로 0.11%p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02%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0.11%p), 전세자금대출(-0.11%p), 일반신용대출(-0.07%p) 모두 내려 0.10%p 하락한 4.26%를 보였다.
반면 기업대출은 4.16%로 0.02%p 올랐다.
단기 시장금리(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중소기업(-0.07%p)은 하락했지만, 4월 저리의 정책자금 대출 취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대기업(+0.11%p)이 오르면서다.
가계대출 고정금리의 비중은 3.1%p 상승해 59.8%를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취급이 늘면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예금금리는 저축은행은 동결해 2.98%였고, 신협(-0.09%p), 상호금융(-0.18%p), 새마을금고(-0.08%p)는 각각 3.12%, 2.88%, 3.14% 였다.
대출금리는 신협(-0.02%p)은 4.99%로 내렸고, 상호저축은행(0.20%p), 상호금융(0.16%p), 새마을금고(0.04%p)는 올라 각각 10.92%, 4.86%, 4.79%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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