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대출·예금 금리 동반 하락…기업대출은 반년 만에 상승 돌아서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6.30 12:00  수정 2025.06.30 12:00

예금은행의 수신여신 금리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예금은행의 수신여신 금리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6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30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2.63%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은 2.64%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2.58%로 0.11%p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02%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0.11%p), 전세자금대출(-0.11%p), 일반신용대출(-0.07%p) 모두 내려 0.10%p 하락한 4.26%를 보였다.


반면 기업대출은 4.16%로 0.02%p 올랐다.


단기 시장금리(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중소기업(-0.07%p)은 하락했지만, 4월 저리의 정책자금 대출 취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대기업(+0.11%p)이 오르면서다.


가계대출 고정금리의 비중은 3.1%p 상승해 59.8%를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취급이 늘면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예금금리는 저축은행은 동결해 2.98%였고, 신협(-0.09%p), 상호금융(-0.18%p), 새마을금고(-0.08%p)는 각각 3.12%, 2.88%, 3.14% 였다.


대출금리는 신협(-0.02%p)은 4.99%로 내렸고, 상호저축은행(0.20%p), 상호금융(0.16%p), 새마을금고(0.04%p)는 올라 각각 10.92%, 4.86%, 4.79%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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