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8월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IMDb에서 시청자 평점 9.0점을 받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명작 드라마로 손꼽힌다.
삶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인물들을 무대 위로 옮긴 연극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의 정서를 간직한 채 배우들의 살아있는 감정과 호흡을 통해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김재엽 연출이 이번 무대를 이끈다. 2024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무겁고도 따뜻한 ‘사람’이야기를 보여준 그는 이번 연극에서는 드라마의 여운을 품은 채, 공연만의 밀도와 감정을 지닌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연극 ‘나의 아저씨’ 제작사인 (주)T2N미디어(대표 김태형)는 “2026년 상반기, 연극 ‘나의 아저씨’의 스핀오프인 연극 ‘정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정희’에는 이기쁨 연출, 홍단비 작가를 비롯하여 다수의 창작진이 ‘정정희’의 시점에서 그녀의 삶을 통찰할 예정이다. 한 드라마를 기준으로 두 개의 공연을 만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이 모여 인물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누구보다 단단한 심지를 지닌 박동훈 역에는 이동하와 박은석이 캐스팅 됐다. 또 세상을 믿지 않게 된 스물하나, 차가운 삶 속에서 뜻밖의 온기를 마주하는 이지안은 김현수와 홍예지가 연기한다.
성공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사람도, 사람과의 관계도 모두 계산하는 냉정한 사업가 도준영 역에는 이규한과 윤선우가, 차가운 이성과 흔들리는 감정 사이에 선 강윤희 역에는 오연아와 장희진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이광일 역에 허영손·최정우·문유강, 정정희 역에 이성희·진소연, 박기훈 역에 이원장·변진수가 함께 한다.
연극 ‘나의 아저씨’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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