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배달부담 완화 추진…배민과 상생안 논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의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 인하를 추진한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오는 30일 가맹점주와 상생위원회를 출범하고 가맹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로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는다.

더본코리아는 30일 열리는 상생위 첫 회의에서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 부과 기준 개선과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 식자재 가격과 품질 경쟁력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3개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와 15차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점주 간담회에서 배달 수익성 악화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며 “본사가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매장 매출과 다르게 조절해 점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