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이강희, 오스트리아 명문 아우스트리아 빈 이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6.28 09:44  수정 2025.06.28 09:44

이강희. ⓒ 프로축구연맹

경남FC의 미드필더 이강희(23)가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는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2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희를 영입했다. 23세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강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8일 팀 훈련에 참가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202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강희는 2022년 부산 아이파크를 2023년 경남FC에서 임대 선수로 등록돼 이름을 알렸다. K리그2 통산 100경기에 출전한 이강희는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 생활도 거쳤다. 20세 이하(U-20) 대표로 1경기(1골)에 나섰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는 8경기를 뛰었다. 성인 대표팀은 아직 경험 없다.


189cm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도 볼 수 있다.


이강희는 구단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빈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긴장되지만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서게 돼 의욕이 생긴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한 뒤 출전 기회를 얻겠다. 이후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추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1911년 창단한 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최다 우승 2위(24회)를 기록 중인 전통의 강호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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