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노상원, 오는 30일까지 추가 기소해 증거인멸 막을 것"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6.26 13:51  수정 2025.06.26 13:51

'비상계엄 실세' 노 전 사령관 구속 기간, 내달 9일 종료

김형수 특검보 "재판부, 신속·효율적 재판 진행 해달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연합뉴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오는 30일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실세로 알려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형수 내란 특검보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공판에 참석해 "특검에서는 노상원 등 다른 피고인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추가 기소하는 등 관련 피고인의 구속 만료에 따른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공소유지에 신속하게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월10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기간은 다음 달 9일로 종료된다.


김 특검보는 "특검에서는 피고인 김용현을 신속하게 추가 기소했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지속하게 됐다"며 "재판부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의 진행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해왔던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이날 공판에서도 "자리에 앉아있는 분(김 특검보)의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가 제출됐냐"고 재판부에 물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특검보의 자격을 모두 확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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