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언어모델 기반 ‘챗HK’ 고도화
AI 도구 서비스 ‘챗네스트’ 14종 적용
전 그룹 임원 대상 챗HK 기반 AI 교육 병행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내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와 전사적 확산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7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와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최신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를 고도화했다. 올해 새롭게 편입된 한온시스템에도 베타 버전을 시범 적용해, 계열사별 맞춤형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AI 서비스 활용도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그룹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챗HK 기반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무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사적 AI 역량 내재화를 추진했다.
또 업무 목적에 맞춰 미리 프롬프트를 설정한 AI 도구 서비스 ‘챗네스트’를 기존 4종에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14종으로 교체 적용했다. 정보 요약,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코드 실행,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임직원 누구나 관련 지식 없이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한온시스템에는 ‘챗HK’, ‘컴HK’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돼 현업 부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과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모든 계열사에 동일한 플랫폼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각 계열사에 맞춘 속도와 깊이로 유연하게 디지털 업무 체계를 조성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디지털 전환·인공지능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카이스트를 비롯한 외부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활용 소통 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번 AI 고도화는 그룹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도 연결된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 고객 데이터를 연결·분석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위에서 AI 서비스가 작동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은 물론 제품 품질과 고객 대응력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는 이제 개인의 생산성 증대뿐 아니라 기업 차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산업용 목적의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