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1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tvN ‘건물주 되는 법’ 출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6.26 09:24  수정 2025.06.26 09:24

배우 하정우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26일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측은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건물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가짜 납치극’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측에 따르면 하정우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건물주가 되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았다. 2007년 드라마 ‘히트’ 이후 19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을 맡은 임수정은 사건에 얽히는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준한은 극 중 기수종의 절친한 친구 민활성 역을 맡았다. 민활성은 건드리는 사업, 투자마다 족족 실패를 거듭하지만, 결혼에 성공해 데릴사위로 눌러앉은 인물. 성공하고 싶은 야망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뜻하지 않은 일을 벌이게 된다.


정수정은 민활성의 아내이자 부동산 큰손 엄마를 둔 전이경 역으로 캐스팅됐다. 전이경은 기수종과 김선 부부를 부러워하며 의지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겪게 된다.


심은경은 극 중 기수종을 압박하는 리얼캐피탈의 실무자 요나 역을 맡았다. 요나는 어릴 때 해외 입양된 인물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오는 7월 촬영에 돌입한다. 연출은 영화 ‘페르소나’로 자신만의 독창적 스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맡았다. 소설가로 등단해 ‘바게트 소년병’, ‘인간만세’ 등을 쓴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했다. 2026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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