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여성 운전자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를 내리고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전날인 22일 경기도 용인에서 검거됐다.
당시 이 남성은 트럭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내리더니 옆 차선에 정차 중이던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렸다.
이 장면은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됐으나, 남성이 운전하는 트럭의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방송 후 트럭 뒤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시민이 비슷한 행위를 하는 남성을 봤다며 음란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제보해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섰고,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분당, 용인 지역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것 같다. 상습적으로 한다고 여겨진다"면서 "공연음란죄 성립이 확실하고, 만약 아이가 있는 걸 알면서도 고의로 저 행동을 반복했다면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가능성도 있다.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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