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수원', 수원형 복지·주거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 높여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24 10:24  수정 2025.06.24 10:24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돌봄부터 주거, 교통, 문화까지

'시민 삶의 공백을 메우다'…수원형 복지·주거·생활정책 성과

지난해 8월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새빛돌봄 지원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주거·생활정책을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라는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돌봄·자활·주거 안정·생활편의까지 전방위적으로 시정을 펼쳐왔다.


핵심 복지 정책인 '수원새빛돌봄'은 올해부터 외국인 체류자까지 대상을 넓히고, 소득기준도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완화했다. 서비스 금액은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식사배달·재활돌봄 등 15종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식사배달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전 동으로 확대됐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과 함께, 고립위기 시민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도 마련됐다. 자활사업 또한 강화돼 자활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일자리 대기기간은 줄어들었다. 라라워시사업단 같은 특화 사업단도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자립 기반을 넓혔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새빛하우스'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누적 2000호 지원을 앞두고 있는 이 사업은 방수·단열·창호 등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수원시는 내년까지 지원 대상을 3천 호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다자녀 가구를 위한 '수원휴먼주택', 청년 대상 셰어하우스 'CON', 재난대응용 긴급지원주택 등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지원도 지속됐다.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적시에 복지 연계를 실현하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정책도 세분화됐다. 청소년청년재단의 확대 출범 이후 청년기 지원 정책이 다채롭게 전개됐고, 지역 대학 연계 봉사 프로그램과 음악창작공간 '뮤트', 단기숙소 '새빛호스텔' 등이 운영되며 실효를 거뒀다.


1인 가구를 위한 '쏘옥(SsOcC)' 사업은 사회적 가족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취미활동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했고, 발달장애인 가구에 대한 맞춤 지원도 강화됐다. 일자리와 정보제공,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며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도시환경 개선도 두드러졌다.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는 평동, 입북·당수동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주민 편의를 반영한 노선 운영이 이뤄졌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개최는 스마트 교통도시의 위상을 보여줬다.


녹지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도심형 수원수목원은 개장 2년여 만에 방문객 1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손바닥정원' 700곳을 조성해 도심 곳곳에 녹지를 확산시켰다. 안전 분야에서는 시민참여형 자율점검단, 반려견 순찰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실행됐고, 안심귀갓길과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도 성과를 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2024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 중이다.


스포츠 인프라도 확대됐다. 황구지천 상부에 축구장·야구장을 조성하고, 1년간 6곳의 체육시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LCK 로드쇼' 정규시즌 유치로 e스포츠 문화도 활성화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야말로 진짜 행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여가와 삶을 즐기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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