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화) 오늘,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부모 대상 교육 확대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24 09:32  수정 2025.06.24 09:33

고립·은둔 청년 부모 위한 기본·심화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심리상담 등 프로그램 준비

유튜브 유료서비스 가격 인상 후 피해 확산…비정상 경로로 서비스 이용하지 않을 것 당부

심리적 어려움 겪는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식물 제공해 안정과 일상 속 힐링 제공

서울특별시청.ⓒ데일리안 DB
1. 고립·은둔 청년 부모 위한 실전가이드 제공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 사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가족, 주변인들이 고립·은둔 청년을 이해할 수 있게끔 부모 교육과 특강 등을 운영했다. 올해는 부모 교육을 기본·심화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주 1회 20주(기본·심화 각 10주) 과정이며 총 4기수를 운영, 수료생 총 24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내달 시작되는 1기 교육은 전담 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진행된다.


기본교육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부터 소통 방법 등 청년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심화 교육에서는 고립·은둔 회복 당사자의 코칭을 통해 자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언어적·비언어적 공감 대화 실습 등 자녀와의 관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 공유 사기 주의보


서울시는 최근 유튜브 유료이용권(계정공유)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유료서비스 가격 인상(약 43%) 이후, 월 4000~5000원 정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공유 서비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 판매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 가입한 뒤, 계정공유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를 가족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저렴하다는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이용 서비스를 비정상적인 경로로 이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피해 발생 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상담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3. 반려식물로 사회적 약자 마음 돌본다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과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하는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6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맞춤형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54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자치구에서 대상자를 추천해 원예 전문가가 가정을 방문해 식물을 전달하고 관리 방법을 알린다.


고립·은둔 청년 500명에게도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이 중 희망자 300명에게는 정서 회복을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노동자 등 노동 취약계층 100명에게도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2회에 걸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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