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극동유화·SK가스 등 일제히 올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투심 집중
ⓒ데일리안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가 심화된 가운데 국내 정유주가 동반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5840원) 올라 상한가인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구석유(23.57%), 극동유화(14.81%), SK가스(7.58%), SK이노베이션(3.91%), S-Oil(2.93%)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에 대한 폭격을 단행하면서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로 인해 중동발 석유 공급 차질로 유가와 운임 상승이 우려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에는 무역·물류 등 산업 전반에 직격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정유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오늘의 투자 테마로 ‘중동 전쟁’을 꼽으며 “미국이 21일(현지시각) 이란 핵심 핵 시설 3곳을 공격함에 따라 유가·방산·해운 등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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