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 ‘미지의 서울’ 이어 ‘서울의 별’ 김만수로

ⓒ극단 두레.

최근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조명갑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정은표가 이번에는 ‘서울의 별’ 연극 무대에서 인간적인 김만수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연극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의 허름한 집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의 끝에서 만난 세 인물이 충돌과 이해, 위로를 거쳐 서로에게 ‘별’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생활 밀착형 감성 드라마다.

안방극장과 무대를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정은표는 이번 작품에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단 두레.

우리동네 아저씨 김만수

김만수는 옛 인생의 무게를 조용히 품고 살아가는 열쇠 가게 주인.

잔소리 많고 까칠한 겉모습과 달리 누구보다 사람을 알고, 삶의 쓴맛을 진하게 겪은 이웃 같은 인물이다.

정은표는 “김만수는 누군가의 잊힌 가족 같고, 낡은 동네의 작은 등불 같은 사람”이라며 “이 인물을 통해 관객이 무대에서 자신의 아버지, 이웃 그리고 삶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손남목은 “정은표는 말없이도 많은 것을 전달할 줄 아는 배우”라며 “김만수라는 인물의 내면 깊은 울림을 정은표만의 방식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의 별’은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내달 1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