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여만의 실전 등판서 호투
투구 수 늘린 뒤 후반기 복귀 예정
이의리. ⓒ 뉴시스
팔꿈치 수술로 1년여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의 왼손 선발 투수 이의리(23)가 호투를 펼치며 후반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의리는 22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의리는 이날 39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점했다.
그는 1회 선두타자 이한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전다민, 박계범, 김대한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회에는 류현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장규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KIA 우익수 정해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이후 이의리는 천현재를 중견수 뜬공, 신민철을 삼구삼진, 이선우를 내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의리는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린 뒤 후반기 복귀해 소속팀 KIA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현재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자원들이 빠져있지만 최근 6경기서 5승 1무로 선전하며 단독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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