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이상일 용인시장, '주말' 김장 나눔부터 청소년·청년 행사까지 현장 소통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11.09 20:15  수정 2025.11.09 20:15

현장 속에서 시민 목소리 듣는 생활밀착 행정 실천

세대와 계층 넘어 직접 소통… 주말 반납하고 현장으로

김장 나눔·청소년 축제·청년 교류까지 하루 종일 시민과 함께

지난 8일 역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사일 시장이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휴일이던 지난 8일(토) 하루 종일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호흡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갔다. 김장 나눔 봉사부터 주민자치 발표회, 청소년 축제와 청년 교류행사까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역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 주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봉사회 회원 5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담소를 나눴고, 이날 담근 4000㎏의 김치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가주신 봉사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이 담긴 이 김치가 전달되는 곳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이 시장은 서농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 '2025 서농동 주민 화합의 날' 및 '제1회 서농동 주민자치작품발표회'에 참석,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주민들이 함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주민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구갈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읍면동 곳곳에서 다양한 자치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자의 요청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이탈리아 칸초네 '라 노비아 (La novia)'를 열창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라인댄스와 스포츠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현장 부스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청소년 행사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5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에 참석한 이 시장은 '청소년, 문화를 잇다'를 주제로 운영된 20여 개의 부스를 방문해 청소년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무대에 올라 개회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 여러분이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꿈과 목소리가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고(故) 오희옥 지사를 기리는 헌정곡 '13살 소녀의 이야기' 헌정식에도 함께하며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처인성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우리동네 별별축제'에 참석한 이 시장은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 여러분이 주인공인 축제가 열려 기쁘다"며 "학생 통학환경 개선과 교육시설 확충 등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간식 체험, 목공 만들기, 무드등 제작, 캐리커처 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처인구의 한 글램핑장에서 열린 '2025 도전 크루 글램핑'에 참석해 청년 직장인 30명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바쁜 일상 속 재충전과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 시장은 "인생에는 여러 장이 있는데 여러분은 아직 2장의 초반부에 있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을 꾸고 노력하면 분명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02조 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이 시와 소통하며 용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이어진 일정 속에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시민을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친 이 시장은 "용인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시민 곁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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