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사진 수집 이벤트 공모 결과 발표…1971~1999년 도시 변화모습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6.20 08:50  수정 2025.06.20 08:50

20일, 인천시·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 … 추첨 통해 경품도 제공

1983년 촬영한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율과 에스엠티정보기술㈜이 주관한 ‘2025 인천 옛 사진 수집 이벤트’의 공모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시민의 추억을 소환하는 인천의 옛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1971년부터 1999년 사이 촬영된 ‘신혼여행으로 갔던 인천’, ‘수학여행으로 갔던 인천’, ‘내가 살았던 인천 동네 옛 풍경’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이 접수돼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사진들 중 경관기록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사진을 선별해 보정 작업을 거친 후 ‘경관기록물’로 등록할 계획이다.


등록된 사진은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며, 향후 시의 도시계획 정책 수립뿐 아니라 학술 연구, 문화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기 위해 사진이 선정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공모 결과와 당첨자 명단은 0일 인천시 누리집과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 함께 게시된다.


또 제2차로 지난 2018년 경관기록화사업부터 국내 근대화의 관문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교육기관의 옛 사진을 수집했다.


이번에는 인천고교, 인천여고, 인천창영초교가 참여해 교육시설의 경관 변천사 기초 자료로 보관 및 활용이 가능해졌다. 그 외 주요 관공서가 보유·기록하고 있는 옛 사진도 수집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의 역사성과 고유한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보존을 통해 인천만의 도시 정체성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