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조율중"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9 15:31  수정 2025.06.19 15:33

"참모진들은 코피 쏟고 난리인데…

이 대통령은 피로 호소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산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재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은 어떤 방식이 될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양자 회담을 따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토에 갈지 말지 여부도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6∼17일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중동 사태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급거 귀국으로 만남이 무산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 순방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진들은 코피를 쏟고 난리도 아닌데 이 대통령은 피로를 호소하지 않은 걸로 안다"며 "(G7에서) 워낙에 유머러스하고 순간순간 재치 있는 말씀을 많이 해서 화기애애하고 대화가 길어졌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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