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시설 정밀 타격…이란, 이스라엘 대형 병원 공습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5:14  수정 2025.06.19 15:45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소로카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소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 후 대피하고 있다. ⓒAP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시설 타격하자 이란은 이에 맞서 이스라엘 남부 대형 병원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라크 중수로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방사능 유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라크 중수로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다. 중수로에선 원자로 가동으로 전기 등을 생산하지만 부산물로 핵무기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성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아라크와 혼다브에 거주하는 주민, 노동자, 기타 체류자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하면서 “우리는 해당 지역에 있는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라크는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곳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며 붉은색으로 목표물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란군도 이날 이스라엘 남부에 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했다. AP는 “이스라엘 남부 소로카 병원에 이란의 미사일이 떨어져 광범위한 피해가 일어났다”며 “사망자와 부상자를 집계 중이다. 폭격 당한 병원은 10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매우 큰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를 공격한 직후 단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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