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전 2타수 1안타 1득점, 7회 타점 기회서 좌완 불펜 나오자 교체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는 시즌 첫 6번 타자로 출장
4경기 만에 모처럼 선발로 나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번째 2루타를 기록하고도 경기 도중 빠졌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70타수 27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5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깊숙한 타구를 보냈다. 타구가 낮은 우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인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있었지만 상대 벤치가 좌완 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김혜성의 교체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9회 대타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3으로 제압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처음 6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이 0.265에서 0.261(276타수 72안타)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2회 삼진, 4회 투수 뜬공, 6회 유격수 땅볼, 9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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