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9일 20조원 이상 추경 국무회의 상정
오후 2시 의결 후 오는 23일 국회 제출 예상
이재명 정부가 2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 처리를 위한 협치를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기가 끝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예결위원장 선출 등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며 "국민의힘은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민생 회복의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가려는 야당의 태도를 질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전날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 이것이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살리고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고 했다.
2차 추경안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상정·심의될 예정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과 관련해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돼 오후 2시에 통과되면 다음주 월요일에 국회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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